앞선 포스팅에서 ETF의 개념, ETF의 이름분석, 같은 지수 추종 상품일 때 ETF 고르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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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더 나아가 레버리지, 인버스 등의 뜻을 예를 들어보며 살펴보도록 하자.
ETF의 종류도 수천만 가지가 넘을 것이다.
하나의 지수에도 조금씩 변화를 주는 정말 많은 파생상품이 있기 때문이다.
앞선 포스팅에서 예로 든 KODEX 미국 S&P500 상품이 있다.
유명한 지수라면 운용사마다 하나씩 있을 것이다. ( KBSTAR 미국 S&P500, HANARO 미국 S&P500, KINDEX 미국 S&P500 등)
레버리지란?
지렛대 효과를 의미하는 것으로 나의 자본뿐만 아니라 타인의 자본을 끌어와 이용하여 이익률을 높이는 것이다.
레버리지 효과와 ETF의 레버리지를 조금 다르게 볼 수 있으나.
ETF 상품에 레버리지라는 단어가 붙어있다면, 그 지수를 X2배 해서 추종하는 것이라고 해석하면 된다.
예를 들어 TIGER 미국 S&P 500 레버리지라는 상품을 보자.
미국의 S&P 지수가 하루에 1% 상승했다고 가정하면
TIGER 미국 S&P 500 상품은 1% 상승할 것이다.
TIGER 미국 S&P 500 레버리지 상품은 2% 상승할 것이다.
지수를 X3배 추종하는 상품도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에서 거래되고 있는 PROETF ULTRAPRO QQQ라는 것이다. (미국시장에서 거래)
한국에서는 아직 3배짜리 레버리지 상품은 없다.
인버스란?
inverse 거꾸로라는 뜻으로 ETF에 인버스라는 단어가 붙으면 지수의 움직임과 정반대의 상품이라고 해석하면 된다.
예를 들어 KODEX 코스닥 150 선물 인버스라는 ETF 상품을 보자.
코스닥 150 지수와 정반대로 움직이는 상품이라고 해석하면 된다.
코스닥 150 지수가 하루에 1% 하락하면
KODEX 코스닥 150 선물 인버스는 1% 상승한다.
여기에 조금 더 변형된 상품이 있다.
KB 인버스 2X S&P500 선물 ETN
이것은 S&P 500 지수를 정반대로 X2배 연동하는 상품이다. (일명 곱버스)
S&P 500 지수가 2% 하락하면
KB 인버스 2X S&P500 선물 ETN 상품은 4% 상승하는 것이다.
* 당연한 말이지만 인버스의 경우 주가가 하락한다고 판단했을 때 투자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하나의 지수를 가지고도 여러 가지 상품이 나올 수 있다.
지수를 정확히 따라가는 것, 지수를 2배 해서 따라가는 것, 지수를 3배로 해서 따라가는 것, 지수랑 정반대로 따라가는 것, 지수를 정반대로 2배 해서 따라가는 것 등 다양하다.
거기에 지수 중에서 분야별 따로 투자하는 ETF도 있다.
KODEX 미국 S&P 500 금융
KODEX 미국 S&P 500 경기소비재
KODEX 미국 S&P 500 에너지
KODEX 미국 S&P 500 필수소비재
KODEX 미국 S&P 500 헬스케어
이름에서 보면 직감적으로 알 수 있듯이 S&P 500 지수 안에 편입되어 있는 회사 중에 금융 관련 회사의 주가지수를 따라가는 것이 KODEX 미국 S&P 500 금융이다.
경기소비재 회사, 에너지 회사, 필수소비재 회사, 헬스케어 회사 등 산업의 분야별로 묶어서 ETF를 만들어 놓았다.
우리가 경제 전반을 살펴보고 앞으로 미국 헬스케어의 분야에 전망이 밝다고 본다면,
KODEX 미국 S&P 500 보다
KODEX 미국 S&P 500 헬스케어 ETF를 구매하는 것이다.
다만 산업의 분야별로 ETF를 묶어놓을 것이기 때문에 산업의 흐름에 따라 지수 변동폭이 일반 ETF보다 클 수 있다. 변동 폭이 크다는 것은 HIGH RISK HIGH RETURN이라는 것이다.
분산투자의 의미도 조금은 달라진다.
KODEX 미국 S&P 500는 전반적인 산업이 모두 분포된 회사들에 투자하는 반면,
KODEX 미국 S&P 500 헬스케어는 헬스케어 분야의 회사에만 투자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산투자의 의미가 약간은 퇴색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그 산업에 대해 투자하는 사람이 확신만 있다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우리나라 증권 시장보다 미국의 증권 시장의 규모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미국주식거래소에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많은 변형 ETF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초보라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먼저 ETF를 매수 매도해 보고, 미국주식시장의 ETF로 넘어갈 것을 권한다.
미국 주식 (ETF)의 경우는 원-달러 환율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변수가 더 크기 때문에 처음 ETF를 시작한 사람들이 하기에는 위험부담이 있다.
달러 환율에 대해 공부를 한 뒤, 미국 주식시장으로 넘어간다면 우리나라 증권 시장보다 훨씬 크고 방대한 경험을 할 수 있고 환차익을 통해 큰 수익이 발생할 수도 있다. (=환차손으로 큰 손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미국 주식 거래의 경우 우리나라에 납부해야 하는 세금도 무시할 수 없다.
해외 주식 거래는 다음에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자.
자 그럼 필자는 어떤 ETF를 가장 선호할까?
이것은 사실 답이 정해진 문제는 아니다.
사람의 투자스타일에 따라 맞는 게 따로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초보 투자자의 경우 인버스 투자는 추천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인덱스 (지수)는 우상향 하는 성향을 띤다.
KOSPI도 그렇고 다우지수 S&P 500, 나스닥 모든 지수의 10년 차트를 살펴보아라.
지수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시간이고 전체적인 흐름은 오른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 투자자가 인버스에 투자한다는 건 조금 무모한 도전이다.
레버리지는?
시장이 큰 지수일 수록 레버리지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여기서 시장이 크다는 말은 예를 들어 호주주가시장과 미국주가시장을 비교했을 때,
많은 돈이 움직이는 큰 시장은 미국시장이다.
그런 시장의 지수를 따라가는 것일수록 더 안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처음이라면 레버리지 상품보다는 일반 ETF로 경험을 쌓은 후 도전할 것을 추천한다.
ETF를 더 분산투자하기
ETF 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여러 회사에 분산투자하겠다는 의미이다.
이것을 더 안전하게 투자하는 방법은 주기적으로 일정금액 매수하는 것이다. (적립식 펀드처럼)
앞에서 코스트에버리지 효과에 대해 말한 적이 있다.
내가 정한 날짜에 일정 금액을 주기적으로 계속 매수할 경우, (최대 3년 정도) 이 ETF가 손실날 확률은 많지 않다.
물론 적당히 높아졌을 때 시점을 잘 잡고 매도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자.
장기 투자로 10년 20년 투자를 생각한다면 매도시점을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계좌의 수익률은 엄청 높아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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